[참치탐방기] “종각 참치공방 스페셜코스” 실망스런 솔직후기

참치공방 종각점

종각타워 왼쪽 골목에 위치한 참치공방
가성비 좋은 점심 회덮밥을 파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눈여겨 보던 참치 저녁코스를 탐방하기위해
스페셜 코스를 예약한 뒤 방문했당 ㅎㅎ

룸은 이렇게 생겼고 바닥이 뚫려있어
앉기는 매우 편하다
하지만

룸이 룸이라고 하기 애매하다
아니 다른 룸과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
옆 룸과 블라인드로만 가려져있고
소음과 공기를 공유한다 ㅋㅋㅋㅋ
길다란 방에 문만 여러개 뚫어놓고
블라인드로 분리해놓았다
따라서 매우 시끄럽다

룸은 2인이 먹기 딱 적당한 사이즈였다
4인일 경우 좀 비좁을 듯 했다

그런데 문이 고장났는지 열고 닫힘이 조금 뻑뻑했당
그래서 서빙하시는 분은 문을 계속 열어두라고 하셨는데
그럴거라면 룸에서 먹는 의미가 없지않나;;?🥲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이 바로 앞인데
본인이 문을 열기 불편하니 열어두라는...;
손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였다
아니 배려 자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저녁 메인코스는 크게 6가지인데
나오는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예전 이춘복참치에서 만족스럽게 먹었던
실장추천과 비슷한 가격인 스페셜로 결정했당

기본적으로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었고
테이블이 매우 찐득했다🙃

식전 죽이 나오고~

기본 반찬세팅이 진행됨
간장을 베이스로 한 참치조림은 맛있었음👍🏻
타다끼도 무난함
너겟은 그냥 우리가 아는 냉동 그것 ㅋㅋ

그리고 나온 첫 번째 접시
사실.. 비쥬얼에선 조금 당황스러웠음
이쁘게 장식된 다른 곳과 달리
좀 많이 초라한 ;;😕
개인적으로 39,000원이란 가격엔 (2인 기준 78,000)
조금 어울리지 않는 느낌
동네횟집에서 대방어 시켜도 이정도는 해주는데.. ;

그래도 첫접시에 두점 나오는 참다랑어 뱃살은
굿굿👍🏻👍🏻
해동도 잘됨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해물볶음
원래 기존 후기들 보면 볶음 우동이였는데
면이 빠진듯🥲
소비대장은 면들어가면 딱 맞을 간이라고 했음

두번째 접시
이때부터 정말 어이가 없었음
일단 접시를 재사용하는 것 까진 환경을 위해 이해한다지만
가져다줄 때 젓가락으로 떨어뜨리면서 줌ㅋㅋㅋㅋ
서빙하시는 분이 들고온 접시에서 급하게 떨어뜨리면서
주셔서 어지러이 흩뿌려짐 😶
이건 서빙의 문제인데
참치의 질을 떠나서 기본 직원교육이 안돼있다고 느껴짐...

그리고 나온 새우튀김
역시나 기존 후기들에 비해 초라해진 비쥬얼
근데 맛은 있었음
다만 사견으로 볼때
코로나로 장사가 안돼서 점점 창렬이 된건지
참 궁색한 모습이였음...

세번째 마지막 접시
ㅋㅋㅋㅋ이쯤가면 막가자는 수준
거의 크레파스 덩어리 수준으로 나옴 ㅋㅋㅋ
한 접시 더 요청했다가는 뼈가나올지도 모름 ㅋㅋ
보통 웬만하면 세번째 접시를 끝으로
식사를 마칠텐데 이런식으로 나오다니 놀랍👀👀
세번째 접시부턴 원하는 부위만 소량으로 가져다주는
이춘복참치와 매우 비교됨;

그리고 알밥
소비대장이 이건 맛있다고 했음


-참치공방 종각점 솔직후기-
정녕 이 체인점의 문제인건지 해당 지점의 문제인지
알 수는 없으나 대실망.
기본적으로 직원이 거의 동네 분식집보다도 못한
친절도와 서빙수준을 보여줌.
차라리 음식의 퀄리티라도 좋았다면 눈감겠지만
구성도도 2인기준 78,000원을 생각했을 때
매우 허접했음
타 후기와 네이버 지도 리뷰를 보고 갔는데
역시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다는 걸 또 한번 느낌..
정말정말 실망스러웠다
중간중간 찾아와서 테이블을 체크해주시던
춘복참치 실장님 서빙과 매우 비교됐던 참치공방
(같은 가격 기준임)
위 후기를 보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접시 사진만 봐도
느낄 수 있음

이젠 무조건 이춘복참치로 가겠지만
참치공방에 별점을 준다면 2개도 아까울듯..